한번 충전에 340km 운행가능한 전기차?

지난달 테슬라모터스의 엘론머스크(CEO)가 신모델 모델3를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지만 구입가격 대비 주행거리가 효율적인가가 의문이다.

BMW의 I3, 현대의 쏘울EV, 기아의 레이 등 여러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데 테슬라의 모델3는 파격적인

가격과 주행거리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고 예약 판매대수가 약 40만대로 어마어마하다.


그동안 전기차의 핸디캡이었던 주행거리, 충전 문제, 가격 등 난제들을 테슬라가 어느 정도 극복하면서

 ‘이젠 지갑을 열어도 되겠구나’는 결심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은 아직도 갈리고 있다. 아직 시장을 좀 더 지켜본 후에 사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시내 영업,

 출퇴근 등 제한된 영역에서는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강조하는 사람도 있다.


출시가격은 3만5천불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4천만원대에서 정부 지자체의 

지원금을 받아서 구입할 수가 있다.

필자도 구입을 위해 예약을 해놓은 상태이다.


모델3는 전기차에서는 상상도 못할 제로백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엘론 머스크는 제로백이 6초대라고 공개를 했는데어마무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화로 약 250만원을 추가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업그레이드를 하면제로백이

 2초대라는 믿을 수 없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6초대에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지만 2초대라는 파격적인 점이 추가적으로 

예약판매기록을 증가 시킬 수 있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으로 오토파일럿 기능이 있는데 이름으로 유추해 볼 수 있지만 자동주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목적지만 설정하면 수동조작이 필요없는 운전자의 편의기능이고 기본옵션이라는게 굉장히 매력적이다.


모델3와 같은 전기차는 1년 전기요금이 우리돈으로 7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기존 내연기관의 경유,휘발유 차량의 유류비를 생각하면경제성이 돋보인다. 그리고 배터리 및 핵심부품들은

 8년간 무한품질 보증프로그램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정

책으로 1대당 약 1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개소세, 교육세 및 취득세와 가정용 완속 충전기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예약을 위해서 1000달러를 디파짓해야하고 예약금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출시는 2017년 하반기라고는 하는데 유럽,미국,아시아 순으로 인도를 받을 수 있는데 언제 차량을 인도받을지는 

의문이다.

모델3를 두팔벌려 환영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그와 반대로 얼리어답터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있다.

얼마 전 한 언론에서 얼리 어답터들을 울린 대표적 IT 제품들을 공개한 적이 있다. 

여기엔 애플 아이맥G3(1989), 윈도 밀레니엄 에디션(2000), 최초 아이폰(2007) 등이 포함돼 있다.

초기 구매자들은 빠르게 지지대열에 합류해도 그만큼 배신감도 빨리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전기차도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얼마 전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담당 공무원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가능성은 무시할 정도지만 배터리 폭발이 문제된 적도 있다.

이런 위험 부담은 고스란히 초기 구매자들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서 초창기 충전 불편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올해 처음 택시를 구입해 몰고 있는 기사들도 아직은 칭찬보다 불만의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상당수 ‘그늘’을 테슬라가 걷어 주었다. 또 국내에서도 1, 2년 내 주행거리 400㎞급 배터리가 

출시되고 대구시에서도 아파트 단위까지 충전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전기차의 당장 구매 여부에 정답은 없지만 현재로서는 시내주행, 시가 영업, 출퇴근 용도라면 

전기(電氣)차가 ‘전기’(轉機)가 될 수 있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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