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갑작스럽게 맞이한 긴 연휴가 끝났다. 내수 진작 효과는 다소 있었겠지만, 앞으로 이번과 비슷한 배치의 공휴일이 닥칠 때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다. 지난해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이은 반복적 학습효과 때문에 임금근로자들은 또 임시공휴일을 기대할 게 뻔하다. 당장 내년 5월 초가 그렇다. 3일(수)은 석가탄신일, 5일(금)은 어린이날이다. 4일(목)을 임시공휴일로 하면 5일 연휴가 된다. 게다가 근로자의 날인 1일(월)에 이어 2일(화)까지 쉬게 되면 9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긴다. 이번 기회에 공휴일 제도를 뜯어고치는 방안을 한 번 검토해봤으면 한다. 우리나라 공휴일은 날짜로 정해져 있는 데다 음력으로 결정되는 공휴일이 많아서 연간·월별 공휴일 수가 들쭉날쭉한 데다 징검다리 휴일이..
우리나라 처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차의 비중이 높은 나라도 별로 없다. 일반적인 차알못(차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흔한차가 나타나면 국산차, 그 외의 차량은 수입차로 생각한다. 보통의 남자들은 차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구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국산차임에도 불구하고 왠만한 수입차보다 보기 힘든 차량이 몇가지가 있다. 이 차량들이 보기 힘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판매량이 낮아 조기 단종한 차량들이다. 지금부터 인기는 없었지만 탁월한 도전정신으로 시장에 발을 들이 밀었던 차량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지금보면 대부분의 차량이 그렇듯 굉장히 촌발 날린다. 현재 차량 디자이너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다. 사진의 리오는 1999년 출시 되었고, 프라이드와 아벨..
이번 달 말에 중국으로 출장 갈 일이 있어 교통편을 알아보던 중 베이징 공항에서 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로 가려고 하니 중국어를 못하는 나에게는 버스나 지하철의 이용이 굉장히 어렵다. 영어는 어느정도 하지만 중국에 가면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끽해봤자 공항에 있는 사람들 몇몇 뿐..공항을 나와 택시를 타려면 번역기를 들고 보여주면서 설명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찾던 중 지인에게 추천받은 어플을 소개하려고 한다. 전 세계인들이 이용한다는 국내의 카카오택시와 같은 어플이다. 목적지를 설정해서 콜을 부르면 택시가 픽업을 해서 이동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어플인데 우리나라 카카오택시와의 다른점은 콜을 불러서 사용자에게 픽업 오기 전까지는 목적..
자동차 회사들은 실수로 차를 잘 만드는 것 같다. 필자의 생애 첫차였던 i30cw 역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인정을 받고 있는 차이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BH330 도 마찬가지이다. 세련된 내외관과 완성도가 '제네실수'라고 불릴 만큼 잘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서 ‘실수’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긍정적인 느낌으로 사용된다. 너무나 잘 만들어서 해당 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십수년이 넘게 차를 계속 유지하는 바람에 다른 차를 구매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판매를 우선으로 하는 자동차 회사들 입장에서는 차량의 교체 주기를 넘어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델이 달갑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과거 모델로는 쌍용차의 무쏘, 구형 코란도, 현대차의 1세대 아반떼 등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