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 클래스 풀체인지

지난 2월 수입차 전시장 4곳을 방문했다.

 BMW, 아우디,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이다.

작년말 각 수입차 회사들은 모델별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BMW는 5 series 프로모션.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사건이후 구매도가 급감 했었지만 그래도 차량 자체의 완성도는 좋은 편이었고,

아우디는 한동안 Q5와 A6에 꽂혀 매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견적을 뽑고 정보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 클래스 풀체인지 소식을 들었고, 전 세대 E클을 구경하러 갔었다.

주위 사람들이 차량정보랑 가격, 프로모션 등을 여쭈어 보시는데 필자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주말에 시간 될때 집근처 전시장을 방문해서 딜러분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실제로 발품 팔아서 최대한 비교해보고 구매를 하고 있다.

원래는 현 시점에서 구형이 된 E 클래스를 구매하려고 했다.

그 이유는 최대한 할인 받으면 제네시스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격과 바로 인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흔들렸지만 신형 E 클래스 풀체인지가 출시 된다는 말에 생각을 접기도 했다. 



사실 굉장히 아쉽다. 그 가격이었으면 구매했어도 지금 심정 처럼 후회하지는 않았을 텐데..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신형 E 클래스 풀체인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번 신형 E 클래스는 총 7개 트림으로 출시 했다. 먼저 출시되는 모델이 디젤엔진의 220d, 가솔린엔진의 E300, 사륜구동방식인 E300 4MATIC 3종만 출시를 하고 나머지 트림들은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한다.




6월 부터 출고가 이루어지고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전체적인 출시를 알리는 시기는 대략적으로 5월말에 프리뷰를 통해 알려준다고 하니 곧 공식 내용 전달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신형 E 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은 주행의 안정성, 효율성, 편안함을 중점적으로 개선시켜 드라이빙을 한층 더 즐겁게 해주는 차로 만들었다고 한다. 외관 디자인은 S 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최신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패밀리룩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차체는 더 커졌고, 실내 공간도 넉넉해졌다. 



외관 품질의 판넬은 알루미늄재질을 사용해서 무게를 최대 150kg 가량 경량화 시켰고, 주행의 안전성을 위해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 되었다. 차 높이를 낮춰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셋팅해주는 다이렉트컨트롤 서스펜션,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드라이브 파일, 방향지시등을 켜면 해당하는 차선이 비어있는지 살피고 안전한 차선변경을 도와주는 엑티브레인체인지어시스턴트 등 교통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여 속도제한, 단속카메라에 대응 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 되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크루징모드 상태로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저절로 차선을 따라 차가 주행하며, 방향지시등을 켜면 앞뒤 차량을 인식해 차가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스티어링휠에서 1분 이상 손을 뗄 경우 차 계기판 알람과 스피커에서 음성으로 경고를 주며 그래도 스티어링휠 조작이 없으면 운전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해 차가 서서히 정차를 하게 된다.

 

실내는 마치 S 클래스를 축소해놓은 듯 굉장히 고급스럽다. 와이드한 모니터와 송풍구, 계기판 등이 S 클래스와 닮았다.

 인테리어는 첨단과 고전이 조화를 이루었다. 속도와 RPM 등을 표시하는 계기반,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제공하는 LCD 화면이 하나의 길쭉한 가로형 디스플레이로 자리잡고 있다.

두 화면은 한국 기업인 LG디스플레이의 12.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졌다. 계기반은 'Classic, 'Sport', 'Progressive' 등 세 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운전자의 취향에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스티어링휠의 양쪽 엄지손가락 부분에는 터치 패드를 달아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패널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벤츠 신형 E 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에서 가장 눈여겨 볼 것 중 하나가 헤드램프이다. 

84개의 고성능 LED를 채용하여 전방 차량이나 마주오는 차량에게 자동으로 눈부심이 없는 각도로 비추어주고 기존 LED 시스템에 비해 훨씬 빠르게 반응하며 정확하다고 한다.

신형 E 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 것이 특징인데, 루프라인을 연결하는 C필러 라인 등이 C 클래스, S 클래스와 상당히 비슷하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메르세데스 벤츠가 패밀리룩을 너무 강하게 진행하는 감이 있는것 같다. 패밀리룩에도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대부분 디자인이 비슷해 지루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해서 디자인을 꼬집어서 아니라고는 얘기 할 수 없지만 패밀리룩은 현대자동차나 아우디, BMW가 적당하다고 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우아함'을 강조한 듯 한데, 전면부는 현 모델에 비해 더 입체감 있고, 고급스러워진 모습이다. S 클래스의 풍채를 숨길 수는 없지만 잘 빠졌고, 후면부는 쿠페느낌의 디자인을 택한 것 같다. 세단 이외에도 왜건, 쿠페, 컨버터블 등 다양한 트림으로 출시가 될 예정이기도 하다.



작년 말 즈음 독일 시내에서 E 클래스 마이바흐로 추정되는 시험차자 주행하는 것이 목격되기도 한 만큼 E 클래스 마이바흐 버젼의 출시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최근 마이바흐를 급격히 다운그레이드 시키더니 E 클래스에도 마이바흐를 적용하기 시작한 듯 보여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S클래스와 가격, 성능이 겹칠 듯 한데 마이바흐의 영역까지 확대하는 만큼 S 클래스보다 아래 세그먼트로 출시 될 듯하다.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 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은 상당히 기대 되면서 마이바흐의 다운그레이드는 아쉽기만 하지만 포지셔닝을 낮춰 다양한 선택폭을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어서 좋은점이 있는 것도 같다.

빠른 시일 내에 출고가 되어서 전시장에서 신형 E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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