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848회 우리동네 이색별미 - 완주 사리장, 목포 홍어껍질묵, 산청 두부장, 문경 생노른자장조림

VJ특공대 848회 우리동네 이색별미 - 완주 사리장, 목포 홍어껍질묵, 산청 두부장, 문경 생노른자 장조림

VJ특공대 848회에서는 우리동네 

이색별미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별미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맛집이 있었는데 백종원의 

사대천왕에 나온 뒤 너무 사람이 

많아 이제 못가게 되었네요.

여담은 여기까지하고 우리동네 

이색별미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첫번째, 유황오리 사리장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는 이색별미 

유황오리 사리장은 된장과 유근피, 

겨우살이를 넣고, 유황오리를 24시간

 동안 푹 고아만든 진액에 메주를 넣어 

숙성시키는 방법으로 약간장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이 유황오리는 유황과 산야초를 달인 

물을 먹이고, 효소를 담을 산야초는 

유황을 뿌려 기르고 있습니다. 

재료에 유황이 들어가는 것은 사리장의 

약성을 좋게 하기 위함이고, 재료준비에서 

부터 메주를 만드는 시간까지 보름이상이 

걸립니다. 각종 한약재와 유황오리를 

8시간이상 달여야 하므로 여간 까다로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리장은 맛이 쓰고 색이 엄청 진한데 

오래 묵을 수록 좋다고 합니다.

완주 영농조합 시골소리 사리장 가는길

두번째, 목포 홍어껍질 묵

전라남도 목포시에 가면 편육과 같은 

생김새로 고소한 맛이 나는 홍어껍질 

묵이 있습니다. 

홍어 살이 아닌 100% 홍어껍질로 만드는 

홍어껍질 묵은 홍어뼈로 국물을 낸 뒤  

홍어껍질을 넣어 삶아 만든다고 합니다.

홍어껍질 묵은 홍어껍질에 관절치료를 하는 

성분과 콜라겐이 다량 들어있고,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목포 홍어 껍질묵 천마홍어 가는길

세번째, 산청 두부장

경상남도 산청에는 꽤 오랜시간 특별한 

비법으로 전수되어 온 두부장이 있습니다. 

산청군의 한 사찰에 가면 100여개의 

줄지어져있는 장독들을 볼 수 있습니다. 

된장속에 두부를 넣은 두부장이 있는데 

두부장은 겨울철 스님들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고, 

쌀쌀해지는 11월에 만들어 3개월 동안 

숙성시켜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두부의 고소함과 된장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고, 

향긋한 참기름과 두부장을 넣어 

비벼주면 다른 반찬은 필요 없다고 

합니다,

산청 두부장 금수암 가는길

네번째, 문경 생 노른자 장조림

우리 밥상에는 달걀이 항상 기본반찬으로 

오릅니다. 

경상북도 문경에 있는 양계장에서는

 밥도둑 달걀이 있다고 하는데

 생노른자 장조림이라고 합니다.

외래종과 토종닭을 교잡해 청계가 

바로 그 주인공 입니다.

문경 생 노른자 장조림 고려청계 가는길

청계가 낳는  파란 알은 

껍데기가 두껍고, 노른자가 잘 터지지 

않는다는데. 그 때문에 탄생된 것이 바로

‘생 노른자 장조림’ 입니다. 

달걀의 생 노른자에 간장과 청주, 

각종 채소를 넣어 하루 동안 숙성하면 

슥슥 비벼 밥 한 공기 뚝딱 비울 수 있는 

밥도둑이 됩니다.